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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3% "돈위해 성매매 가능"
입력2002-09-01 00:00:00
수정
2002.09.01 00:00:00
청소년 10명 중 8명꼴로 효과적인 피임교육을 바라고 있으며 10명 중 1명 이상은 돈을 위한 매춘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KBS 제2라디오「표인봉ㆍ이동우의 라디오가 좋아요」(매일 밤 8시5분ㆍ수도권 주파수 FM 106.1㎒)가 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의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혼전 성관계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없다'(39.4%)가 '거부감이 있다'(30.8%)는응답보다 많아 청소년들은 성에 대해 다소 개방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유용한 피임법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41.6%였으며 `피임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78.5%로 조사돼 청소년 대상의 성교육 활성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6.7%는 `성폭력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으며 13.3%는 `돈을 위한 성매매 행위를 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진로 및 직업관'에 관해 물어본 결과 고등학생들은 대학 진학에 적성(42.1%)을주로 고려하겠다고 답한 반면 대학생들은 성적(39.5%) 중심으로 선택했다고 말해 대학 진학지도에 현실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선생님(교수님)에 대해서는 `인격을 키워주는 분'(24.7%)보다 '공부를 가르치는사람'(48.9%)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훨씬 많아 신세대들은 스승을 주로 기능적측면에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선생님(교수님)은 나의 이름, 가정 환경등에 대해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80%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 자세한 설문조사 결과는 3일 방송의 날을 맞아 특집으로 방송되는「표인봉ㆍ이동우…」에서 들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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