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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회사채등급 무더기 하락

1분기 하향비율 1.5%포인트 늘어… 변동 9개사중 8개사 하향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위축 등으로 국내 제조업체들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에 따르면 ‘2009년 1ㆍ4분기 회사채 신용등급 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등급상승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반면 등급하향비율은 같은 기간 1.5%포인트 상승했다. 평가 대상 기업(투자등급 236개사, 투기등급 67개사) 303개사 가운데 9개사의 등급이 변동됐다. 투자등급 가운데 상ㆍ하향 조정된 곳은 각각 1개사였다. 투기등급에서는 상향 조정 없이 7개사가 모두 하향 판정을 받았다. 류승협 한신평 연구위원은 “1ㆍ4분기 동안 총 303개사의 회사채 신용등급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중 9개사의 등급이 변동됐고 1개사만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등급 하향은 대부분 투기등급에서 발생해 우량한 회사채와 투기등급의 회사채 간 ‘등급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업종별로는 제조 부문에 등급 하향이 상대적으로 집중됐다. 등급이 하향된 업체는 디보스ㆍ쌍용자동차ㆍ케드콤ㆍ한신디엔피ㆍ아이드림ㆍ대림코퍼레이션ㆍ뉴젠비아이티ㆍBHK 등 8개사였고 등급이 상향된 업체는 CJ제일제당이었다. 한신평은 이들 등급변동이 확정된 9개사 외에 하향 검토 5건, 미확정 검토 1건 등이 더 등록돼 있어 등급변동이 추가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류 연구위원은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실물경제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부도를 포함한 한계기업의 상황 악화 등이 신용등급 변화에 반영됐다”며 “투자등급의 등급상향 경향은 대폭 줄어든 반면 투기등급의 등급하향 경향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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