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옥시케미칼㈜, 'SK에버텍'으로 사명변경

SK옥시케미칼㈜, 'SK에버텍'으로 사명변경국내 유일의 산화프로필렌(PO) 생산업체인 SK옥시케미칼㈜이 1일자로 사명을 SK에버택㈜으로 변경했다.

에버텍이라는 사명은 지속적인을 뜻하는 영어 단어 「EVER」와 테크놀로지의 「TEC」을 합성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면서 고객 행복을 위해 노력하며 이를 위해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라고 SK에버텍은 설명했다.

김수필(金守弼) 사장은 사명 변경과 관련 『2010년 비전인 시장가치 12조원 달성을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히고 『향후 기존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영역을 생명과학, 정밀화학, 환경사업 등으로 확대해 2010년까지 매출액 1조 6,000억원, 순이익 3,000억원 규모의 초우량 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에버텍은 지난 87년 ㈜유공과 ARCO케미칼이 합작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산화프로필렌과 스틸렌모노머 등을 전문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산화프로필렌 생산능력은 연간 13만톤, 스틸렌모노머는 56만톤에 달해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건축재, 의약품, 화장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산화프로필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공급하고 있다.

SK에버텍은 지난해 3,304억원의 매출과 34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3,700억원의 매출과 40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원정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6/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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