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국내 최초의 식품안전을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 '식품안전상생협회'를 최근 설립하고 올해 20여개 내외의 식품 중소기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1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의 품질안전 개선 작업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식품대기업 가운데 식품안전 기술력을 협력업체가 아닌 일반 중소기업에까지 공유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식품안전상생협회는 본격 활동에 앞서 130여개 식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가장 필요한 식품안전 관련 지원항목'의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 중소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로 꼽은 '위해물질분석'과 '품질검사' 업무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 당 연간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생산현장으로 파견해 관련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식품안전상생협회의 초기 재단기금과 연간 운영비로 약 12억원을 출연했다. 또 향후 다른 식품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국내 전체 식품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상생협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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