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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중국의 경제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09포인트(1.37%) 오른 2,076.83으로 마감, 이틀 연속 올랐다. 장초반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3단계나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우려했던 중국의 5월 경제지표가 무난한 수준으로 나오면서 상승세를 탔다. 기관투자자가 3,746억원어치나 순매수해 반등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은 각각 4,448억원, 49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3.21%로 가장 많이 올랐고 화학(3.03%), 건설(2.28%), 은행(2.15%), 기계(1.84%), 증권(1.69%)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차가 각각 4.45%, 4.19%나 급등했으며 SK이노베이션(4.09%), 기아차(3.39%), S-오일(3.14%) 등도 많이 올랐다. 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도 1~4%나 오르는 등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한국타이어가 중국에서의 리콜 영향이 미미하다는 평가에 힘입어 급락 하루 만에 8.9% 반등했고, 한화케미칼도 미국 머크사와 바이오시밀러 라이선스 공급계약을 호재로 6.2%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OCI는 생상성 향상으로 안정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로 5.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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