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보다 38% 늘었다.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다. 분양실적도 같은 기간 139% 늘어나는 등 분양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4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이 4만2,706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38.1%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수도권은 경기 동탄2신도시(827가구)와 화성 장짐지구(1,885가구)등 1만5,203가구가 인허가를 받아 같은 기간 21.8% 증가했다. 지방은 경남과 경북 등에서 인허가 물량이 크게 늘어 49.2% 증가한 2만7,503가구로 집계됐다.
착공 실적도 4만8,086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34.9%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김포 감정1지구(3,481가구), 화성 동탄2신도시(2,379가구), 경기 하남 미사(1,941가구) 등 2만1,834가구가 공사를 시작하며 51.9%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충북 택지개발지구와 전북·전남 지역의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23.4% 증가한 2만6,252가구가 착공됐다.
특히 분양 실적 증가가 눈에 띈다. 4월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3만8,769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139.6%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에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쏟아지며 202.3% 증가한 1만5,594가구가 분양됐다. 지방도 110.2% 증가한 2만3,175가구가 분양됐다. 준공 실적은 35.5% 늘어난 4만864가구로 수도권은 13.4% 증가한 1만8,641가구, 지방은 61.9% 증가한 2만2,223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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