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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TV가 LG 구원투수"

장석호 TV개발1팀장 인터뷰


"초고해상도(UHD) TV가 LG전자의 시장선도를 이끌 구원투수가 될 것입니다."

장석호 LG전자 TV제품개발1팀장(연구위원)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TV로 떠오르고 있는 UHD TV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자신했다. UHD TV는 기존 풀HD TV보다 해상도가 4배 이상 뛰어난 '꿈의 화질'이라는 특성이 부각되면서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다.

장 팀장은 1990년 LG전자에 입사한 이래 줄곧 TV 개발 한 우물만 판 'TV 장인'이다. 배불뚝이 CRT TV에서부터 PDP, LCD, UHD TV에 이르기까지 지난 25년간 세상에 나온 TV들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그런 그가 요즘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UHD TV 시리즈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장 팀장은 "지난해부터 회사에서 거의 살다시피 할 정도로 나를 포함한 TV 연구인력들이 세계 최고의 UHD TV 개발에 승부를 걸고 있다"며 "오는 2016년이면 지금의 UHD TV보다 2배 더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UHD TV가 본격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팀장의 꿈은 단일 모델 기준으로 전세계 100만대가 팔리는 UHD TV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사와의 품질경쟁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장 팀장은 "TV 기술력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패널인데 우리는 이미 패널 경쟁력에서 앞서 있다"며 "우리가 채택한 IPS 패널은 보는 각도가 달라져도 색 변화가 거의 없고 응답속도도 빨라 대화면 UHD TV에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 최고경영진도 UHD TV 개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본준 부회장은 수시로 평택 LG전자 TV연구소를 찾아 "우리가 먼저 세계 최초로 UHD TV를 개발해놓고 뒤처지면 안 되지 않겠냐. 반드시 1등을 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며 연구인력들을 독려하곤 한다. 초창기 10여명에 불과하던 UHD TV 개발 관련 인력도 현재 800여명으로 대폭 늘었다.

장 팀장은 UHD TV의 궁극적 미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기반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LCD 패널의 UHD TV에 주력하고 있는 경쟁사와 달리 LG는 LCD와 OLED 기반의 제품을 모두 내놓고 있다. 그는 "가격적인 측면만 제외하면 화질은 OLED가 LCD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며 "시점이 문제일 뿐 UHD TV의 미래는 결국 OLED TV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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