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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중 1.6명 자원봉사
입력2003-05-07 00:00:00
수정
2003.05.07 00:00:00
김한진 기자
지난해 성인 10명 중 1.6명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이들의 자원봉사시간을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면 3조6,00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단체인 사단법인 `볼런티어21`(이사장 이명현 서울대교수)이 행정자치부와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원을 받아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7월3일부터 2주간 전국 20세 이상 남녀 1,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16.3%인 247명이 지난 1년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참여율은 지난 99년 조사 때의 14%보다 약간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학생의 참여율은 99년의 7%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한 13.8%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자원봉사 시간을 전체 인구에 대비하면 연간 5억3,238만 시간으로, 시간당 평균 임금인 6,799원을 적용했을 때 국내 자원봉사활동의 금전적 가치는 연간 3조6,1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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