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개념 탈모증치료제 ‘스칼프메드(Scalp Med)’는 미국 MHL사에서 개발해 미국 내에서만 연간 판매액이 1억달러가 넘는 인기 탈모치료제다. 스칼프메드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탈모치료 성분인 미녹시딜과 8가지 보조성분이 첨가돼 탈모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CJ제일제당이 MHL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국내 독점계약을 맺고 수원공장에서 자체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스칼프메드는 사용 편리성 등에서 오히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보다 더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제품의 경우 성분별로 각각 병에 따로 포장돼 소비자가 구입 후 혼합하게 돼있지만 CJ가 생산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칼프메드는 모든 성분이 미리 혼합돼있어 사용이 휠씬 간편하다. 이 때문에 이러한 혼합기술은 미국 MHL 본사에서도 도입을 고려할 정도로 CJ제일제당의 기술력은 이미 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스칼프메드는 그동안 여성들의 숨겨진 고민이었던 남성형 탈모증에 대한 효과적 치료를 위해 남성용뿐 아니라 여성용 제품도 함께 출시됐다. 잦은 탈모로 고통을 겪었던 여성들에게 미녹시딜액 2%로 구성된 스칼프메드 여성용 제품은 건강한 두피 및 탈모 억제에 큰 도움을 준다. 스칼프메드는 하루 두 번, 아침 저녁으로 1ml씩 탈모 부위의 두피에 스프레이나 스포이드를 이용해 도포하면 된다. 스칼프메드의 개발을 주도한 ‘네바다 hair & Scalp’ 쉐인 말렉 연구소장은 “스칼프메드는 오랜 연구와 많은 미세조정을 거쳐 완성된 제품으로 탈모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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