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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황영기 효과`
입력2004-03-10 00:00:00
수정
2004.03.10 00:00:00
이연선 기자
`황영기 효과(?)`로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라갔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10일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등급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S&P는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가 우리금융의 민영화 및 수익 기반 다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해 황 후보가 신용등급 조정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또 우리은행의 경영 투명성과 신용평가능력이 높아진 점을 신용등급 상향 배경으로 설명했다. .
S&P는 우리금융 민영화가 은행의 독립성을 높여 주고 신임 회장 후보의 비은행 부문 경력이 지주회사의 수익 기반을 다양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사업영역 다각화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차입에 의존하는 데 대해서는 경계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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