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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신입사원 채용시 영어 말하기 시험(OPIc)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크레듀가 단숨에 상한가까지 내달렸다. 크레듀는 29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0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크레듀는 지난해 상장 후 1년만에 주가가 2배 가량 오르며 처음으로 10만원대 벽을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5,814억원으로 코스닥 20위권 중반까지 올라섰다. 크레듀는 이날 영어말하기 시험을 주관하는 미국 LIT사를 인수해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황정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크레듀가 OPIc에 대한 국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라며 “앞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B2B e러닝 시장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크레듀의 최대주주는 제일기획(26.7%)이며 삼성경제연구소(10.7%), 삼성에버랜드(8.9%) 등 삼성계열사와 관계사 임원이 대주주로 있다. 오는 11월중순께 전체의 62%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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