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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제약 10%매집/유청영씨,34만여주
입력1997-10-24 00:00:00
수정
1997.10.24 00:00:00
개인투자자가 법정관리중인 상아제약의 경영권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10% 가까이 주식을 매집해 눈길을 끌고 있다.2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인 유청영씨(64·새인천중기 사장)는 최근 상아제약 주식 34만3천7백10주(지분율 9.60%)를 장내외에서 취득했다고 신고했다.
주식취득 사유를 「시세차익」이라고 신고한 유청영씨는 『상아제약이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뭐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상아제약의 경영권을 인수할 생각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또 『어느정도까지 상아제약 주식을 추가취득할지는 모르겠지만 추가적으로 주식을 매수할 의사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아제약의 대주주는 당초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 등이 32.9%를 보유했으나 부도발생 후 서울은행 등의 담보로 소유권이 넘어가 현재 상황에서는 유씨가 개인 최대주주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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