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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진흥」 6조5,555억원 투입/정부,2010년까지
입력1997-06-14 00:00:00
수정
1997.06.14 00:00:00
◎10대 과제 선정… 원전 27기 건설도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총 6조5천5백55억원을 들여 액체금속로 및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건설 등 10대 과제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또 오는 2010년까지 한국 표준형 원자로와 차세대 원자로로 총 27기의 원전을 건설키로 했다.
정부는 13일 원자력위원회(위원장 강경식 부총리)를 열고, 「원자력 진흥종합계획」 「21세기를 향한 원자력연구개발 중장기계획」 「영광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허가」 등 3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원자력연구개발 중장기계획으로 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10년간 총 2조3천8백55억원을 들여 원자로기술 등 7개 분야 32개 과제를 수행한다.
또 전년도 원자력 발전량(㎾/h당 1.20원)에 따라 조성되는 원자력연구개발기금과 연평균 14%씩 늘어나는 정부출연금으로 만들어지는 4조2천4백55억원(정부 부담)을 포함, 총 6조5천5백5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영광 원전 5·6호기는 활성 단층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영광 5·6호기 건설계획은 원자력법 건설허가기준에 적합하다 결론지었다.
이날 회의에는 강위원장을 비롯, 권숙일 과기처 장관·임창렬 통상부 장관·고창순 방사성동위원소협회장·이창건 국제원자력학회협의회 부회장·이종훈 한전 사장 등 정근모 원자력대사를 제외한 8명의 위원이 참석했다.<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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