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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C·서울전선등 선박용 전선 후발업체 "선발업체들과 시장 선점 경쟁"
입력2007-11-01 17:23:16
수정
2007.11.01 17:23:16
생산시설 증축·자체 브랜드 출시 나서
국내 선박용 전선시장에 TMC와 서울전선 등 후발 업체들이 선발업체를 추격, 시장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TMC는 세계최대 규모의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하역설비) 수주를 계기로 적극적인 영업력 강화에 나서고, 서울전선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브랜드를 출시, 선박용 시장진출을 선언하며 기존 선두 업체들과의 시장경쟁에 돌입했다. 선박용 전선시장은 그 동안 LS전선과 극동전선, JS전선(옛 진로산업)의 3강 구도를 형성해 왔다.
첫번째 경쟁 무대는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 BEXCO에서 개최된 '2007 국제조선기자재 및 해양장비전시회'.
TMC와 서울전선 등 후발 업체들은 자사의 기술력을 알리고 해양 및 선박용 케이블 신제품을 선보이며 많은 해외 바이어들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업계의 관계자는 "TMC는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FPSO 프로젝트 전선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을 중심으로 해양, 선박용 케이블 등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해외 바이어들의 수출상담이 쇄도"했고 "서울전선은 본격적인 선박용 전선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자체브랜드 제품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들은 특히 시장공략을 위해 생산시설 증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TMC는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중국 다롄에 부지 4만6,200㎡ 규모의 생산공장 건립 계획을 확정,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전선도 또한 지난해말 이미 충북 음성으로 생산공장을 이전, 선박용 전선 생산을 위한 각종 설비투자를 끝내고 시장공략을 마무리 했다.
TMC 관계자는 "올해 1,400억원의 매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매출에 두 배가 넘는 수치다"며 "생산시설 확대 결정은 선박용 전선시장을 회사의 주력제품군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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