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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송보배 KLPGA '올해의 선수'

박지은(25ㆍ나이키골프)과 송보배(18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KLPGA(회장 홍석규)는 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동수골프 2004KLPGA골프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송보배와 박지은에게 각각 국내외 부문 대상을 수여했다. 박지은은 올해 미국 LPGA투어에서 나비스코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메이저 퀸’ 반열에 올랐고 시즌 2승에 상금랭킹 2위(152만달러)를 차지, ‘코리안 돌풍’의 중심 역할을 했다. ‘루키’ 송보배는 올 시즌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컵 한국여자오픈과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활약을 펼쳐 KLPGA대상 포인트 1위를 비롯해 상금왕(1억7,622만원)과 신인왕까지 거머쥐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송보배는 2002년 이미나(23), 지난해 김주미(20ㆍ하이마트)에 이어 3년 연속 신인 선수가 3관왕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시즌 최소타수상은 김주미(평균 70.69타)가 차지했으며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채운 박세리와 미국 LPGA투어 신인왕 안시현, 그리고 구옥희, 박지은은 공로상을 받았다. 한편 구옥희(48)는 이번에 신설된 KLPGA 명예의 전당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누렸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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