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시중銀, 대규모 해외로드쇼 돌입

한빛 후순위債 10억달러.하나 GDR 5억달러 목표올 상반기 중 주식예탁증서(DR)와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본확충을 계획중인 시중은행들이 이달 말부터 일제히 해외시장을 상대로 로드쇼에 들어간다. 은행권은 주가가 저평가돼 있기는 하지만 지난해처럼 삼성자동차 법정관리나 대우사태 등 돌출 악재가 대부분 해소돼 성공적 발행을 조심스레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다음달까지 후순위채 발행을 마무리짓는다는 목표로 오는 30일부터 홍콩 등 세계 10여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로드쇼에 돌입하기로 했다. 은행측은 5억달러에서 최대 1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음달 12일께까지 은행 고위급 임원들이 총 출동해 투자가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주간사는 JP모건이 맡고 있으며 입금일은 다음달 18일에서 20일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빛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2월 중 로드쇼를 계획하고 있다. 5억달러 규모의 DR 발행을 추진중인 하나은행은 메릴린치를 주간사로 선정했다. GDR 형태로 발행되기 때문에 로드쇼 대상 지역은 유럽이 주무대가 된다. 자금유입은 3월 말께로 잡고 있다. 외환·조흥은행 등은 주가 상황이 아직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구체적인 발행시기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올 상반기 중 10억달러의 DR 발행을 계획중인 외환은행은 현 주가가 지속될 경우 DR 발행에 나서더라도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발행일자를 무기한 유보한 상황. 조흥은행도 5억달러 이상의 후순위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발행시기는 점치지 못하고 있다. 은행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말 BIS비율이 9.7%에 달해 여유가 있는데다 주가도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어 발행 자체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