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카드사들 부가서비스 확 줄인다

수수료 인하로 수익 감소 대비<br>포인트 적립·할인율 등 낮춰

최근 국회에서 카드 수수료 차별을 금지하는 여신금융전문업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카드업계가 수익 감소에 대비해 3월부터 각종 부가 서비스를 줄이는 작업에 들어간다.

29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지난해 2조원가량 순이익을 거뒀으나 올해는 적자전환을 내다보고 있다. 현금서비스ㆍ카드론 등 신용대출 규제에 가맹점 수수료율 일괄 인하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의 한 관계자는 "각종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올해 영업 적자전환이 불가피한 측면이 많다"며 "부실 카드사가 속출할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경영난이 우려되자 카드사들은 마케팅 등 사업비 축소에 나서고 있다. 카드사들이 그동안 무차별적으로 제공했던 부가 서비스가 가장 먼저 폐지될 예정이다.

우선 현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ㆍ캐시백 등의 적립을 크게 줄이고 할인율 또한 낮게 조정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신협-현대카드C'는 오는 4월부터 M포인트 적립률을 0.5%에서 0.3%로 하향 조정한다.

삼성카드는 9월부터 마이 패밀리 서비스의 기념일 추가적립 제외 대상에 무이자할부 이용금액, 국세 납부액, 기프트카드 구매금액을 넣기로 했다.



캐시백 서비스 외에 각종 할인혜택도 사라진다. KB국민카드는 4월부터 전월 이용액 산정 때 현금서비스를 뺀다. 주유ㆍ통신ㆍ대중교통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전월 이용액 기준이 20만원 이상에서 30만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BC카드는 'BC체크플러스 미래든' 'BC체크클러스 레저'로 영화 예매시 전월 이용액을 따지지 않고 1,500원을 할인해줬으나 4월부터는 사정이 달라진다. 전월 이용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외환카드는 놀이공원ㆍ외식ㆍ할인 서비스를 6월부터는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제공한다. 주요 백화점 및 할인점 할인 서비스도 전월 실적 10만원 이상에서 20만원 이상으로 강화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