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선창산업은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코넥스시장 상장사 다린의 주식 634만6,672주(지분 80%)를 313억3,669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도자는 김정수 현 다린 대표 외 특수관계인 4인이며 선창산업의 지분 취득 예정일은 오는 3월31일이다
선창산업 관계자는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차원에서 다린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다음 달 초부터 인수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표 교체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선창산업은 다린에 대해 김 대표 체제를 유지하거나 새로운 임원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9월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다린은 현재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유니베라·애경·존슨앤존슨 등에 세정제·화장품 용기 펌프캡을 납품하는 업계 선두 업체다. 2013년 기준으로 매출액은 402억1,353만원, 영업이익은 51억3,928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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