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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실 '금녀의 벽' 깨져 여성사무관 장문선씨 배치

예산실은 국가예산 편성업무로 매년 정부예산안 국회제출 시한인 10월2일까지 야근이 다반사인 것은 물론 여름휴가도 가지 못하는 등 열악한 근무여건으로 인해 그동안 여자직원이 전혀 없었으나 이번에 처음 감사법무담당관실에 근무하는 장문선(張文銑) 사무관을 8일자로 예산실에 전보, 관례를 깼다.기획예산처는 이에 앞서 지난 2일자로 여자 사무관 한명이 전북도청에서 전입, 여자 사무관이 셋으로 늘었으며 여기에 7급 공무원 한명, 여자 사무보조원 40명을 포함할 경우 여자 공무원은 모두 44명으로 기획예산처 전체 공무원 245명 가운데 20% 수준에 이른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실국별 장관 업무보고시 각 실국의 여직원 대표를 배석하게 해 여직원들로 하여금 부처업무를 이해하고 참여의식을 높이는 계기로 삼도록 조치, 여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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