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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거둘 것
입력2010-10-12 09:02:01
수정
2010.10.12 09:02:01
호텔신라가 올 3ㆍ4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12일 호텔신라에 대해 “이번 3ㆍ4분기 실적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호텔신라의 3ㆍ4분기 매출액을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21% 늘어난 3,78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각각 68%, 39%나 늘어난 274억원, 22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호텔신라의 실적호조가 3ㆍ4분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4ㆍ4분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인 관광객이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출국자 수는 12월부터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출국자 규모로도 면세점 사업 실적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EU FTA 체결로 인해 백화점 대비 면세점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실제론 제한적인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지적됐다. 관세 철폐로 인한 수요확대 효과로 백화점, 면세점 모두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주당순자산 가치가 앞으로도 꾸준히 커지고, 주가도 상승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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