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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흥시장 민간자본 올 대거유출"
입력1998-09-30 18:59:00
수정
2002.10.22 07:36:35
올들어 신흥시장에 대한 국제 민간투자자들의 신뢰가 금융혼란 등의 여파로 크게 흔들리면서 거액의 민간투자 자본이 빠져나갈 전망이며 내년에도 자본이 크게 유입될 것 같지 않다고 국제금융협회(IIF)가 29일 밝혔다.
IIF는 특히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올해 민간자본 유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나 내년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IIF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들 아시아신흥국가에서의 민간자본 유입규모가 올해 194억달러에 그쳐 지난해의 597억달러에 비해 대폭 감소할 것이나 내년의 경우 자본유출이 사라지면서 254억달러의 자본이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심각한 금융위기를 맞고 있는 5개국의 경우 금년 민간자본 순유입규모가 지난해의 -60억달러에서 -246억달러에 달해 자본유출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IIF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금년 -0.1%에서 내년에는 2.2%로 회복될 것이나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5개 금융위기 심화국가에선 금년 -9.1%, 내년 -3.8%로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각국의 은행 및 민간금융회사 300개가 참여하고 있는 IIF는 회원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에 제출하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신흥시장에 유입된 민간자본 규모가 지난해의 2,400억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1,60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찰스 돌래러 IIF 총재는 이날 신흥시장의 성장력을 복원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한 국제금융시스템의 개혁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금융시스템의 개혁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위기해결 접근방식도 포함된다고 지적, IMF는 민간금융기관들과 세계금융현안에 대해 정례적으로 협의해야 하고 특정국가에서 위기가 임박했을 때 문제해결을 위해 민간금융회사들과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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