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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우대 車보험 판매 지지부진에 금감원이 직접 독려 나선다
입력2011-12-06 18:05:14
수정
2011.12.06 18:05:14
7일 손보사 임원들과 활성화 논의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의 판매가 지지부진하자 금융 당국이 손해보험사들의 임원들을 직접 불러 확대 방안을 마련하도록 직접 채근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7일 오전 손보사 자동차보험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서민우대 차보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은 일반 자동차보험과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보험료를 기존 오프라인 상품보다 평균 17% 싸게 설계해 지난 10월 선보인 상품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저소득층이면서 생계 목적의 중고 소형차 1대를 소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은 10월 중순 출시 이후 지금까지 가입자가 1,600명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당초 금감원은 월 평균 1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예상했던 터라 현재 가입자 수는 기대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의 판매 부진한 이유로는 손보사들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일반 상품과 비교할 때 서민우대 상품은 이익이 거의 나지 않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금감원은 이러한 지적에 따라 손보사별로 서민우대 상품의 판매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협회를 통해 광고ㆍ홍보 활성화 방안을 제출 받을 방침이다. 당국의 독려에도 판매가 저조하면 판매 현황을 공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업계에서 제기하는 가입 기준 완화는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가입 기준으로 볼 때 가입대상은 70만~80만대에 이른다"며 "상품을 출시한 지 2달 밖에 되지 않은 만큼 현재로서는 가입 기준을 완화할 계획은 없으며 당분간 업계의 판매 실적을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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