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올해 초고장력 철근 판매량이 지난해 58만9,000톤보다 약 7% 늘어난 63만 톤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60만 톤을 넘어설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현대제철의 초고장력 철근 판매량은 2010년 26만톤을 기록한 이후 매년 판매량이 늘고 있다.
현대제철은 초고장력 철근을 SD500, SD600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는 1㎜의 철실을 각각 500㎏, 600㎏의 힘으로 잡아당기더라도 원상태로 복구되는 장력을 지녔다는 의미다. 현대제철의 상품명을 기준으로 SD300을 일반 철근, SD400은 고장력 철근, SD500 이상은 초고장력 제품으로 구분한다. 장력이 높을 수록 같은 면적에 투입되는 철근량이 줄어 재료비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공사기간도 줄어들어 건축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아파트 건설에 이어 민간공사에도 초고강도 철근을 적용하고 있다”며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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