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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닥터] 성장형 반등…수익률 0.63%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1.33% 상승한 데 힘입어 성장형이 한주만에 0.63%의 수익률을 내며 반등했다. 시가채권형은 통안채 발행량 증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강보합세를 보여 연율 3.44%를 기록했다. 3일 기준가로 제로인이 지난 한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비중이 71%이상)이 0.63%를 기록했고, 성장형보다 주식편입비가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은 각각 0.65%, 0.24%의 수익을 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성장형 펀드 88개 중 10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환율수혜주와 건설 및 배당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펀드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한투운용의 TAMS거꾸로주식A-1호는 한주간 수익률이 2.86%로 성장형중 가장 우수한 수익을 냈따. 이 펀드는 시장 주도주나 대형주가 아닌 종목에 투자해 시장유동성이 적어 IT모멘텀에 의한 대형주 위주의 장세보다는 업종 차별화 장세에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특징이 있다. 투자금액에 따라 보수율을 차별화하는 멀티클래스 펀드인 칸서스자산운용의 칸서스하베스트주식 1과 칸서스하베스트주식1Class1가 수익률 2ㆍ3위를, 세이고배당주식형과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 1도 각각 상위권의 양호한 수익률로 배당주 펀드의 강세를 이어갔다. 채권형 펀드는 환율강세에 따른 환시채와 통안채 발행부담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강보합세를 유지한 영향으로 지난 한주간 0.07%, 연환산 3.44%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채권형펀드 104개 중 KB장기주택마련채권 1과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이 각각 1ㆍ3위를 차지했다 듀레이션이 3년 이상으로 타 펀드 대비 길게 가져가는 펀드로 금리하락 추세가 유지되는 한 우수한 수익률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새롭게 수익률 2위로 올라선 삼성운용의 삼성MD STABLE 02는 상대적으로 강세폭이 큰 국고채 장기물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금융채 비율을 올린 게 특징이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인 시가채권형 운용사 22곳 모두 연 수익률 기준 4% 미만의 미약한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한주간 동부운용과 산은운용이 각각 연율 3.89%, 3.87%로 수익률 1ㆍ2위를 기록했다. 자산운용협회가 집계한 한주간 수탁액은 1조341억원 증가한 185억2,692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과 채권혼합형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채권형과 MMF에서 각각 5,664억원과 6,561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김양진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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