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버즈두바이' 세계 최고층 건축물 등극

버즈두바이, 세계 최고(最高) 건축물 512.1m 까지 진척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 중인 버즈두바이가 세계 최고(最高) 건축물에 올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2일 버즈두바이가 착공 31개월 만에 140층 골조 공사를 끝내며 대만 TFC 101빌딩이 보유 중인 508m 세계 최고층 기록을 4.1m 경신해 512.1m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260억달러가 투입되는 버즈두바이는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높이 800m 이상, 160층 이상으로만 돼 있을 뿐 정확한 층수와 높이는 발주처의 요청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공사는 UAE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이마르(Emaar)사가 발주했으며 두바이 고유의 사막꽃을 형상화하고 이슬람 건축 양식을 접목시킨 독특한 나선형 외관을 갖추고 있다. 이달 초에는 영국의 더타임스가 선정한 ‘경이로운 세계 10대 건축물’에 포함될 정도로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삼성건설은 지난 98년 말레이시아에서 452m 높이의 KLCC 빌딩을 준공하며 세계 최고층 기록을 세웠고 2004년 대만 TFC 101빌딩에 이어 자신들이 참여해 세운 최고층 세계 기록을 연이어 깨게 됐다. 이로써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타워와 대만 TFC 101빌딩에 이어 세계 최고층인 버즈두바이를 공사 중인 삼성건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3개의 마천루 공사에 모두 참여하는 기록도 갖게 됐다. 입력시간 : 2007/07/22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