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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회장 해외경영 시동

日·中·동남아등 방문 지원개발·합작사업 추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 해제에 맞춰 해외자원 개발 등 본격적인 해외 신사업 공략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이와 관련, ㈜한화 무역부문과 일본 무역업체가 합작법인을 설립해 동남아ㆍ중국 등에서 석유 및 가스 개발사업에 지분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르면 이번주 중 2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데 이어 여유가 생긴다면 중국도 방문할 예정이다. 김 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검찰이 대한생명 인수비리 의혹 수사에 따른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출장에서 김 회장은 일본 현지법인인 한화재팬을 통해 일본측 사업파트너를 만나 자원개발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한화석유화학이 추진하고 있는 중국 등 해외 PVC공장의 합작투자도 함께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아울러 지난 2003년 11월 진출한 대한생명 베이징사무소와 상하이 PVC 공장 건설 현장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생명이 오는 11월이면 중국내 보험회사 설립기준(2년 이상 현지사무소 설치)을 충족하는 만큼 구체적인 중국 진출전략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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