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아웃도어 시장이 주목받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자녀와 부모가 함께 캠핑을 떠나거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기능성 아동 의류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늘었다는 점이 꼽힌다. 또한 부모와 아이가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갖춰 입는 '패밀리 룩'이나 '미니미(mini-me)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아이에게 아웃도어 의류를 입히고 싶어 하는 욕구가 증가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지난달 업계 최초로 유ㆍ아동 전용 브랜드인 블랙야크 키즈를 론칭한 블랙야크는 이번 시즌 주력 제품으로 엄마와 함께 커플룩으로 입을 수 있는 'K제프리재킷(14만9,000원)'을 출시했다. 후드 일체형 구조로 착용감이 편안할 뿐 아니라 최고급 수입 원단을 사용해 보온성도 우수하다. 소매와 밑단에 인조가죽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색상은 레드와 그레이 두 가지. 네파의 '포르테 키즈다운'은 나일론 경량 소재와 내구성이 우수한 소재를 어깨와 소매, 포켓 입구에 적용해 내구성을 높인 구스다운 재킷이다. 성인용 포르테 다운재킷도 함께 나와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다. 옐로와 블랙ㆍ레드ㆍ블루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23만9,000원.
밀레는 키즈 전용 다운재킷 4종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가운데 '밀레 키즈 키차트나 다운재킷'은 성인용 재킷의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으로 일반 오리보다 몸집이 크고 털의 탄력이 우수한 프렌치 뮐라 품종에서 채취한 털을 사용해 보온력이 뛰어나다. 다운재킷의 고질적인 털 빠짐 문제도 개선했다. 24만8,000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