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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그린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2012년 대중소 그린파트너십 착수보고회'에서 지식경제부와 '대중소 기업간 동반성장 확산을 다짐하는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그린파트너십은 모기업인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간의 공급망을 활용해 모기업의 녹색경영과 청정생산 기법을 협력업체에 지원하는 동반성장 전략을 말한다. 환경과 자원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나아가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2년간 40개 조선업 협력사와 에너지 및 자원 순환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모으고 있다. 녹색사업장조성, 친환경 제품 개발, 녹색 네트워크 구축 3가지를 핵심전략으로 삼았다.
삼성중공업은 협력기업이 제품 제조과정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사업장 에너지 공정 진단 및 개선을 지원키로 했다. 협약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녹색경영체제 확립에 기여하기로 했다. 녹색 경영 교육과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삼성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 저감기술, 유해물질 관리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국제환경규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고, 업계최초로 녹색경영을 선포한 선도 기업으로써 협력회사의 녹색사업장 조성과 친환경제품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우수 기능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에 기능인력을 공급한다. 자체 기술연수원을 통해 직업훈련을 시켜 일정한 수준에 도달시킨 후 협력업체에 취업시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삼성중공업은 2001년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협력회사 근로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무능력 향상훈련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삼성중공업과 협력회사 간의 상생을 위한 파트너십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협력사 품질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협력업체의 질적 수준 향상과 수주 창출에도 기여하는 것이다. 나아가 삼성중공업은 2000년부터 선박에 설치되는 주요 기자재를 납품하는 협력사를 정기적으로 평가해 품질수준이 우수한 협력사에 대해 '삼성 Q마크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조선소 200여개 기자재 협력업체 중 현재까지 약 50여개 업체가 Q마크를 획득했다. 이 같은 제도를 통해 삼성은 기자재 클레임 건수가 줄어들고 클레임 처리기간이 단축돼 선주들한테 완벽한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할 수 있게 됐다. 협력업체들도 자재비 현금지급, 구매물량 확대, 시상금 지급 등의 인센티브를 받음으로써 상호간에 상생의 경영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장애인 고용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도 동참하고 있다. 조선업종은 장애인 고용에 적합한 직무가 적고 산재발생 등의 우려가 커 장애인 고용이 쉽지 않았으나 삼성중공업은 장애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맺은 것이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기업인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적극적이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나눔경영은 지역사회 경로당 및 놀이터 시설 개선, 환경관련 단체와 연계한 산ㆍ하천ㆍ바다 정화활동,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하다. 현재 사내 255개 봉사팀에 소속된 임직원들이 ▦지역봉사 ▦환경봉사 ▦시설봉사 ▦재가봉사 ▦청소년사업 ▦장학사업 등 6개 분야로 나눠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임직원들에게도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후생 정책을 펴고 있다. 문화ㆍ체육시설이 부족했던 거제도의 지역적 낙후성을 감안해 1990년 10월 삼성문화관을 개관했다. 실내 체육관과 극장, 현대식 볼링장, 수영장, 음악감상실, 물리치료실 등 다양한 시설이 완비돼 있다. 매월 한 차례씩 국내 저명 인사들을 초빙해 '열린 강좌'를 진행하며 임직원들은 물론 거제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해 주고 있다.
소외 이웃과 함께 사회봉사활동 전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