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연말 분양 대전에서 새로운 접전 지역으로 떠올랐다. 그 동안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서 소외된 이후 대형 건설사들이 연말까지 잇따라 분양 대전에 나서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교통환경개선과 주거환경개선 사업으로 서울 서북부권을 대처하는 신도시로 변화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김포 지역에서 쏟아지는 물량은 2,500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김포시 인구는 현재의 21만명에서 오는 2020년에는 270%가 늘어난 59만명의 서북부중심 주거지로 부각될 수 있다”며 “원도시에 대한 도시재정비 촉진사업을 위해 대한주택공사를 파트너로 선정, 내년 7월까지 재정비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향후 가치를 내다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월드건설은 고촌 신곡리에 560가구의 분양 물량으로 연말 김포 분양 대전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126~183㎡형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현재 입주가 완료된 고촌 동부센트레빌과 동일하이빌 단지 뒤편에 자리잡게 된다. 따라서 한강 조망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월드건설측의 설명이다. 월드건설은 이에 따라 오는 30일 오픈 예정인 모델하우스 옆에 아파트 5층 높이의 조망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직접 조망대에 올라 한강 조망이 가능한지 체험하고 이를 청약으로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다. 각 평형별로는 ▦126㎡형이 57가구 ▦142㎡형이 299가구 ▦159㎡형은 150가구 ▦183㎡는 54가구 등이다. 분양가격은 1,300~1,400만원대로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5층 높이의 아파트 11개 동으로 이뤄지며 서울과의 거리가 불과 5Km에 불과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청구건설도 월드건설 바로 인근에서 분양 대결에 나선다. 전체 347가 분양되는 이 단지는 ▦113㎡형이 96가구 ▦154㎡형이 140가구 ▦184㎡형은 111가구가 나온다. 최고 14층 높이의 8개동으로 구성되며 분양가격은 월드건설과 마찬가지로 1,300만원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건설과 청구건설의 모델하우스는 오는 30일 신곡리에 마련된다. GS건설의 경우 오는 12월초에 풍무근린공원 예정지 북쪽에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의 16개동 81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조합분 80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 전체가 일반 분양되며 조경면적이 전체 부지의 39.29%에 달할 정도로 녹지면적이 넓다. 특히 이번 분양이 주목되는 이유는 GS건설이 김포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것인 만큼 중대형으로만 단지를 구성했다는 점이다. 112㎡형이 215가구 ▦129㎡가 129가구 ▦160㎡가 409 ▦187㎡형이 65가구 등이다. GS건설의 한 관계자는 “김포지역내에서 첫 사업인 만큼 김포 전체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는 단지로 구성될 것”이라며 “서울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와 비교할 때 손색이 없을 정도의 마감재와 시설을 갖춰 김포 지역에서 자이 브랜드를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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