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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中디지털TV시장 공략

내년초 텐진공장에 벽걸이TV 라인설치삼성전자가 내년초 중국 텐진(天津) 공장에 벽걸이TV(PDP TV) 생산라인을 설치키로 하는등 본격적인 중국 디지털TV 시장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 텐진법인(TTSEC) 심성우 상무는 "수원에서 생산한 42인치 PDP TV를 오는 10월 중국에서 첫 판매할 계획"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직접 조립ㆍ판매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또 삼성은 디지털TV인 프로젝션TV의 경우 기존의 43ㆍ52ㆍ61인치급에 이어 48인치급 모델도 텐진공장에서 추가 생산키로 했다. 이 법인은 지난해 12월부터 40ㆍ43인치 초박형 LCD 프로젝션TV도 생산ㆍ판매중이다. 심상무는 "2003년 지상파 디지털 시험방송을 앞두고 일본 소니ㆍ파나소닉등 선진업체의 시장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공항ㆍ터미널ㆍ전시회등 상업용을 중심으로, 내년부터는 가정용 수요도 커질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은 43인치 PDP TV 가격이 10만위안(1,600만원)에 달해 '고급 브랜드 이미지'향상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TTSEC는 자본금 1억달러로 지난 94년부터 가동되고 있으며 올해 3개라인에서 컬러 TV 100만대를 생산, 40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중 프로젝션 TV 매출은 5만대로 잡고 있다. 중국 당국도 디지털 방송 분야에서 한국ㆍ미국ㆍ일본 등을 빠른 시일내 따라잡는다는 계획아래 독자규격 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국가계획위원회 산하에 22명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디지털 TV 표준화 위원회'를 구성, 올 하반기 베이징(北京)ㆍ상하이(上海)ㆍ선전(深玔)등 3개도시에서 실험방송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차별화된 '디지털 일류 브랜드' 전략을 통해 2005년 3대 전자업체로 부상한다는 전략아래 베이징ㆍ광조우(廣州)ㆍ홍콩등 5대 도시를 중심으로 신흥부유층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삼성은 올해 중국시장 매출목표를 36억달러로 지난해(30억달러)보다 20% 늘려잡았으며 특히 프로젝션TVㆍ완전평면TVㆍMP3플레이어ㆍ대형 LCD모니터등 고부가제품 판매비중을 9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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