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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 2차전지등 성장 잠재력 풍부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 2차전지등 성장 잠재력 풍부화학업체들은 2차전지를 비롯한 정보전자소재분야를 생명과학사업과 마찬가지로 미래 고수익사업으로 삼고 있다. 선진국 화학업체들은 이미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정보전자소재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매출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디지털 산업의 발전과 함께 2차전지 등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폭증함에 따라 정보전자소재산업은 높은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보전자소재분야는 현재 매년 두자리수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리튬이온전지만해도 현재 세계시장 규모가 무려 25억달러에 이를 만큼 정보전자소재의 시장규모는 엄청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화학업체들이 정보전자소재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반도체, 디지털기기 등에는 유기 및 무기재료를 포함한 초정밀화학 재료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정보전자소재산업은 전자뿐 아니라 화학, 화공, 물리 등 각 분야에 대한 복합적인 지식 및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 현재 국내 정보전자소재산업의 선두주자는 LG화학이다. LG는 선진국 화학업체들에 비해서는 다소 늦었으나 이미 지난 96년부터 전문인력을 확보, 2차전지인 리튬이온전지 개발에 착수했다. LG는 일본업체들의 견제를 이겨내고 이제 리튬이온전지를 국산화한데 이어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LG는 정보전자소재분야의 수출규모를 내년까지 2억4,000만달러로 끌어 올린데 이어 오는 2003년까지 5억1,000만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현재 3%수준에 불과한 정보전자소재분야의 매출비중도 오는 2003년까지 14%로 늘어날 전망이다. LG가 생산하는 정보전자소재는 리튬이온전지, TFT-LCD용 편광판, 형광체, 동바적층판 등이다. LG는 현재 매달 200만셀의 각형 및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를 생산중이다. 현재 이동통신기기의 보급확대 등에 힘입어 국내 리튬이온전지시장은 올해 3,500억원 규모에서 내년에는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리튬폴리머전지의 시험생산라인을 설치한 후 오는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LG는 오는 2005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15%로 끌어 올려 세계적인 전지업체로 발돋움한다는 야심을 밝히고 있다. TFT-LCD용 편광판을 비롯한 광학소재도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생산된 TFT-LCD용 편광판은 오는 연말까지 8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지난 7월 개발에 성공한 PDP용 형광체, 다측인쇄회로기판소재, 토너 등의 매출도 관련 수요의 증가와 함께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에 이어 SKC도 정보전자소재산업에 뛰어들었다. SKC는 오는 2001년초부터 매달 150만셀의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한다는 계획에 따라 현재 생산라인 설치작업을 진행중이다. SKC는 내년에 다시 생산라인을 증설, 리튬이온전지 생산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SKC는 이같은 증설을 통해 오는 2004년까지 모두 10개의 생산라인에서 매달 800만셀의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SKC는 각형 전지만을 생산키로 했다. 이는 대만 등 해외업체들의 2차전지시장 진출로 원형 전지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SKC는 리튬폴리머전지 개발을 연내에 마무리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한다. SKC는 오는 2004년까지 2차전지의 매출규모가 연간 5,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9/26 19: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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