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0.35달러 내린 배럴당 55.40달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최근 급락세를 보여 지난 7일 3개월여 만에 처음 54달러선까지 내려앉았다가 이후 55∼57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74달러 내린 배럴당 50.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45달러 하락한 배럴당 56.6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수출 감소,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 감소 등의 요인에도 핵협상 타결에 따른 이란 원유 수출 확대 전망 등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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