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뷰> 김태환 제주도지사 당선자
입력2006-06-01 03:41:47
수정
2006.06.01 03:41:47
무소속 김태환(金泰煥.64) 제주도지사 당선자는 초박빙 접전을 벌이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이번 선거를 '제주도민 자존심의 위대한 승리'로 평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원년 도지사로서 '특별자치도 완성'을 최우선역점 시책으로 내세웠다.
다음은 김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특별자치도 원년 도지사로 선출해주신 도민께 감사드린다. 막중한 책임감을느낀다. 이번 선거를 통해 도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 어떤 일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을 분명히 설정할 수 있었다.
-- 선거 결과에 대한 평은.
▲ 제주도민 자존심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 큰 역사를 만들어낸 제주도민들에게 경의와 축하를 보낸다. 대한민국 정치, 지방자치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써냈다. 온 국민이 제주도민의 위대한 선택에 경의와 존경을 보낼 것으로 믿는다.
-- 초박빙 승부를 벌였는데, 언제 당선을 확신했는지.
▲ 정도 차이가 있었을 뿐 그동안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줄곧 앞서 왔다. 출구조사 예측방송이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승리를 확신했다.
-- 선거기간에 가장 어려웠던 점은.
▲ 대단히 어렵고 외로운 선거였다. 특별자치도를 이끌 일꾼을 뽑는 선거인데 중앙 정치권에서 요동을 치고 여.야 중진들이 수차례 내려와 지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무소속 후보로서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도민들의 자존심을 끝까지 지키겠다.
-- 이번 선거에서 본격 도입된 '참공약 선택'하기를 어떻게 평하는가.
▲ 참공약 선택하기는 앞으로도 필요하다. 도민들이 선택하는데 기준을 명확히제시하고, 후보들도 공약을 내거는데 신중해졌다. 처음이어서 다소 미숙한 점도 있었지만, 발전시켜 나가야 할 제도라고 본다.
-- 선거제도에서 개선해야 할 점은 없었는가.
▲ 예비후보 등록 제도가 이번에 처음 도입됐는데, 그 기간이 너무 길다고 느꼈다. 후보 입장에서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부터 사실상 본격 선거전에 나서는 셈인데,그 기간이 길다보니 그만큼 길게 도민사회가 선거분위기에 휩싸여 갈등 요인도 많이발생했다고 본다.
-- 최우선 역점 시책은.
▲ 지난 2년간 제주특별자치도의 법적,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승리를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 그래서더 이상 제주가 변방이 아닌, 평화의 섬으로, 동북아 중심지의 역할을 다해 나가도록 재천명한다.
-- 상대 후보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가.
▲ 진철훈 후보나 현명관 후보 모두 훌륭한 분들이다. 선전을 펼친 두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와 함께 제주 미래를 위한 두 후보의 진정성을 높게 평가하고 감사드린다. 두 후보가 제시한 정책을 충분히 검토해서 도정에 반영할 것은 확실히 반영하고,도정을 수행하는데 함께 노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