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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비상] Q.AI 감염된 닭·오리 먹어도 되나

바이러스, 열에 약해… 익혀먹으면 안전<br>Q.사람에게 감염되나… 조류 접촉 빈번땐 옮을수도<br>Q.전파는 어떻게… 철새 배설물이 주요경로<br>Q.예방 방법은… 변이 잘돼 현재로선 없어

조류독감, 이른바 조류인플루엔자(AI)는 닭·오리·칠면조·철새 등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전파속도가 빨라 일단 발병하면 전세계적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 조류와의 접촉이 빈번할 경우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 다만 높은 온도에서 끓이면 바이러스가 죽기 때문에 설사 AI에 감염된 닭·오리 등을 섭취하더라도 익혀 먹기만 하면 안전하다. AI에 대해 궁금한 점을 일문일답식으로 풀어봤다.

Q.AI 감염 닭·오리 먹어도 안전한가.

A. AI바이러스는 70도에서 30분, 75도에서 5분간 열처리하면 사멸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익힌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섭취로 인한 전염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위장에서 분비되는 위산도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작용을 한다.

Q. 사람에게 감염되나.

A. 결론적으로 감염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03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총 648명이 H5N1형 AI에 감염돼 384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올해 초 캐나다인이 중국 여행 도중 AI에 걸려 사망했다는 캐나다 정부 발표도 있었다. WHO에 따르면 감염환자 대부분은 감염된 닭·오리 도축작업에 직접 관여했거나 감염된 싸움닭을 취급하는 등 접촉 빈도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가금류와 빈번히 접촉하지 않는 한 사람에게 전염되기는 쉽지 않다. 국내에서는 사람이 AI에 감염된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Q. AI는 어떻게 전파되나.



A. 감염된 철새의 배설물이 주요 전파경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입 닭고기, 오리고기, 생계란이나 해외방문자 등 사람에 의해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각국 정부는 AI가 발병하는 즉시 가금류 수출을 금지한다. 농장 간에는 오염된 물, 분비물, 의복, 신발, 차량, 달걀 껍데기 등에 묻어서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기를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는다.

Q. 예방방법은 없나.

A. 현재로서는 없다. AI바이러스는 혈청형이 다양하고 변이가 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농가 소독을 자주하고 출입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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