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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주노총] 연대투쟁 모색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파업유도」 의혹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구조조정 중단 등 요구사항을 실현하기 위해 현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대투쟁에 나서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한국노총 관계자는 20일 『노동현안에 대한 정부여당의 무성의한 태도에 일침을 가하기 위해 전 노동계가 연대투쟁을 벌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민주노총도 연대투쟁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 노총이 연대투쟁에 합의할 경우 우리의 총파업 투쟁일정이 민주노총의 투쟁계획에 맞춰 조정되거나 민주노총의 투쟁계획이 우리의 일정에 맞춰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도 『노선에 차이가 있지만 한국노총이 현정부와의 정책연합을 파기할 경우 노동자의 생존권 확보라는 대의를 위해 연대투쟁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오는 24일 대표자회의를 열어 현정부와의 정책연합 파기를 선언하고 오는 2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다음달초 제3차 총파업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나 한국노총과 연대투쟁에나설 경우 투쟁일정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정재홍 기자 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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