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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시선집중] 먹기 편하게 용량 줄이고 포장 바꾸고… 식품업계 실용화 바람

소용량 캔 와인·쿨 파우치 형태 소주 출시

김치는 세울 수 있는 지퍼스탠딩 제품 선봬

러버스 와인.

처음처럼 순한 쿨.

종가집 맛김치 지퍼스탠딩 파우치.

1~2인 가구 증가에 캠핑 문화 확대가 맞물리면서 식품업계에 실용화 바람이 불고 있다. 혼자 먹기 편하거나 야외에서 간편하게 쓸 수 있도록 용량을 줄이거나 포장을 바꾸는 방식이다.

신세계L&B는 지난달 소용량 알루미늄 캔 와인 '러버스 와인' 3종을 출시했다. 기존 와인의 경우 700㎖ 유리병에 담는 게 일반적이나 야외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용기 재질을 바꾸고 용량도 300㎖로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레드와 버블리 화이트, 버블리 로제 등 3종인 러버스 와인은 유리병 반입을 금지하는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도 즐길 수 있다"며 "알코올 도수가 10~11도로 경쟁사 와인에 비해 낮고, 휴대도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300㎖ 한 병당 6,000원이다.



롯데주류가 파우치 형태의 신개념 포장 방식을 적용한 '처음처럼 순한 쿨'도 등산은 물론 캠핑 등 야외활동에 적합한 상품이다. 주머니 형태의 파우치 타입 치어팩으로 만들어 휴대가 간편하고 냉동실에서 2시간가량 보관하면 슬러쉬 음료처럼 얼려 먹을 수 있다.

대상FNF 종가집도 맛 김치 제품 패키지를 바꾸면서 실용성을 높인 사례. 제품 밑부분을 넓게 만들어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어 야외에서도 용기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청정원의 냉장 드래싱 미니사이즈도 225~245g 제품 용량을 100~105g으로 줄이는 등 1인 가구 및 캠핑족 증가에 초점을 맞춰 제작했다. 이외에도 최근 '의리 음료'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팔도 '비락식혜'와 '비락수정과'도 1.2ℓ 용량 제품을 출시했고, 사조해표는 안심따개를 참치 캔에 이어 연어 캔에도 적용했다. 캔을 열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줄이는 한편 무게도 50%가량 줄인 것. 대상웰라이프는 '로얄 멀티비타민무기질 맨'과 혈핵개선 건강기능식품 '슈퍼 오메가3', '감마리놀렌신GLA' 등을 소포장 파우치 형태로 제작해 집과 야외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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