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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핵심부품 공급, 우리에게 맡겨라"

2010년까지 부품공장 추가 건립등 현대·기아차 측면 지원

현대모비스는 현대ㆍ기아차 하이브리드카 핵심부품 지원을 통해 국내 업체들이 세계 그린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측면지원에 앞장설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 적용할 부품을 지난해 12월부터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핵심부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쏘나타 하이브리드차가 양산되는 2010년 이전에 대규모의 하이브리드차 부품 전용 공장을 추가로 신축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핵심부품사업에 본격 진출한 것은 지난해 말. 이는 미래 핵심 사업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부품 사업을 그룹 내 자동차부품 전문 업체가 전담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목적으로 현대차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결정한 사안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적용될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와 IPM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구동모터는 기존 일반차량의 엔진 역할을 분담하고, IPM은 전기모터 및 배터리 제어기능과 배터리 전압을 저 전압으로 변환하는 기능 등을 수행한다. 이들 부품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용부품 중에서 기능 기여도 부분에서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핵심적인 부품이다. 이들은 ‘하이브리드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한창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FCEV)’ 등의 미래 친환경 자동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공용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핵심부품 사업 진출로 이 업체는 또 하나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모 기업인 현대ㆍ기아차는 고품질의 국산부품을 장착하게 돼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셈이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카 부품 개발에만 총 1,000여억 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60여명인 하이브리드카 부품 연구개발 인원도 200여 명 수준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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