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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소폭상승...1P 오른 524기록
입력1999-02-10 00:00:00
수정
1999.02.10 00:00:00
주가가 급락에서 벗어나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인투자자들이 증권, 건설주 등을 사들이며 장세를 이끌었다. 선물이 장막바지에 오르자 일부 기관에서 프로그램 매수에 나서 지수가 상승했다.금리 속등세가 주춤한 것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기관과 외국인들은 매도우위를 보여 투자분위기가 완전히 되살아나지 않았다는 것을 반영했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1포인트 오른 524.49포인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 및 저가대형주의 강세 영향으로 상한가 33개 등 주가가 오른 종목이 496개였으나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11개 등 296개에 그쳤다.
주식거래량은 1억4,754만주에 머물렀다.
프로그램 매물과 외국인 매도로 인해 지수영향력이 큰 한전, 한국통신, 삼성전자, 한빛은행 등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포항제철도 보합에 그쳤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급락분위기가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했다. 선물연계 프로그램 매물이 계속 흘러나오면서 지수는 전장 한때 15포인트이상 하락, 507포인트까지 밀렸다. 미국, 홍콩 등 해외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매물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후 낙폭과대에 따른 저점인식이 확산되며 개인투자자들이 증권, 건설주 등 그동안 많이 쉬었던 종목을 사들여 지수낙폭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후장 중반한때 2포인트이상 오른 지수는 이후 1~2포인트내에서 오르내림을 지속한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광업, 증권, 건설, 운수창고업 등이 올랐는데 특히 건설주는 상승률이 7.49%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화학, 전기기계, 은행업종 등은 하락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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