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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서법 한자리에 ● 시계서회, 두번째 전시회 남전 원중식의 돈황 한목간(敦煌漢木簡) 시계연서회(회장 김태운)가 주최하는 ‘제10회 시계서회전(柴溪書會展)’이 오는 21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윤국병 전 한국일보 사장 등 회원 60여명의 작품 80여 점이 걸린다. 대부분 중국의 서첩을 처음부터 끝까지 임서(臨書)한 전임 작품들로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다양한 서체도 다양하다. 중국 당나라 안진경 비석 내용을 쓴 권혁승 전 서울경제신문 사장의 ‘침류수석(枕流漱石)’을 비롯해 서예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초등학생과 60~70대 회원들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 다양한 세대의 서법을 한 곳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시계연서회는 고 유희강 선생 문하의 소완제 묵연회원들과 남전 원중식 선생의 지도를 받은 서울시립대 연묵회원들을 중심으로 1995년 만들어진 서법 연구회로 해마다 전시회를 열고 있다. 서울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시계서회가 춘천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번째 전시회를 가게 되는데 이는 지방 문화 예술발전에 뜻 을 두고 있는 지도선생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남전 선생은 지난해 6월 강원 인제 고성군 현내면에 ‘죽정서원’을 열고 회원들을 지도해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그의 작품에 대한 품평회도 있을 예정이다. (02)650_3541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입력시간 : 2005-05-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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