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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경쟁률이 0.1대 1" 수도권 청약미달 잇달아

최근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1순위 청약경쟁률이 0.1대에도 못 미치는 단지가 속출하고, 무주택 우선순위에서는 한 자릿수의 청약자수를 기록하는 등 청약열기가 냉각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청약접수를 받은 의정부시 신곡동 극동아파트는 의정부 1순위 369가구 모집에 8명만이 접수, 경쟁률이 0.2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 1순위에서도 17명이 신청, 총 344가구가 2순위로 넘어갔다. 전날 이뤄진 무주택우선순위 청약에서 의정부의 경우 187가구 모집에 1명만이 신청했으며 수도권 신청자는 2명에 불과했다. 광명시 광명동에서 분양하는 영화아파트는 지역1순위에서 145가구 모집에 16명이 신청 0.1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수도권 1순위에서도 17명만이 신청했다. 무주택 우선순위에서는 광명시에서 1명, 수도권에서 3명만이 접수했다. 이에 앞서 분양된 아파트도 1,2 순위에서 대거 미달되면서 3순위로 이월됐다. 지난 주 분양한 남양주 호평 우림아파트는 총 291가구중 1,2순위에서 173가구가 미달돼 3순위 접수를 받았다. 3순위에서도 1.04대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 겨우 1대 1을 넘겼다. 이 같은 현상은 인기지역인 화성 동탄 신도시 인근에서 분양된 아파트에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화성시 동탄면에서 분양한 풍성아파트(총 538가구)는 1ㆍ2순위에서도 대거 미달돼 3순위까지 넘어갔다. 이밖에도 부천 역곡동 신도는 지역 및 수도권 1순위에서 각각 1명씩만 신청했다. 닥터아파트 곽창석 이사는 “수도권에서 청약경쟁률이 생각보다 급속히 저하되고 있다”며 “분양시장 위축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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