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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3] LG "77인치 곡면 TV로 시장 주도"

세계 최대 사이즈 전격 공개… 어느 위치서 보든 화질 생생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3' 에서 공개한 세계 최대 77인치 'UHD 곡면 OLED TV'를 모델들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세계 최대의 초고해상도(UHD)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놓았다. ★본지 8월 30일자 1면 참조

LG전자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사이즈인 77인치 UHD 곡면 OLED TV를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은 77인치 대형 OLED 패널을 기반으로 획기적인 곡면 디자인과 초고해상도(3840×2160) 화질 등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 총 집약된 ‘꿈의 화질’의 결정판이다. 특히 화면 크기를 77인치 대형 화면으로 키워 화면 왜곡을 최소화하고 몰입감을 극대화 시켜주는 곡면 OLED TV의 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LG전자는 내년부터 이 제품을 전세계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IFA를 통해 77인치 곡면 OLED TV를 공개하면서 ‘세계 최대’ OLED TV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LG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를 내놓은 데 이어 4월에는 세계 최초의 곡면 OLED TV도 잇따라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세계 최대 크기인 77인치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전세계 OLED TV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OLED TV는 전세계적으로 삼성과 LG, 두 곳만 출시하고 있으며 제품 사이즈 역시 55인치 단일 제품에 국한돼있다. LG전자가 이날 77인치 제품을 내놓으면서 기존 OLED TV의 제품 라인업도 늘어나게 됐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은 “기술 혁신을 통한 ‘월드 퍼스트’, ‘월드 베스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세계 OLED TV 시장을 선도하고 TV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TV용 대형 OLED 패널의 전세계 출하량은 올해 5만대에서 내년 54만대, 2016년 570만대를 거쳐 2018년에는 1,684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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