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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본토 A주 이젠 ETF로 투자하세요

한국투신운용 국내 첫 상장… 29일부터 거래


중국 본토 A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에 처음으로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27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중국본토 CSI300 ETF’를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실시간으로 국내 증시를 통해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금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공모펀드를 통해 기존 중국 A주에 투자할 경우 환매 청구시 자금의 회수가 상당기간 지연되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번 A주 ETF 상장으로 투자자는 언제든지 장내 매도를 통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또 공모 펀드보다 운용보수가 저렴해 투자수익률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CSI300 ETF의 총 보수는 연간 0.70%로 책정됐고 상장원본액은 약 1,086억원이다. 최초 발행가격은 28일 1만1,448원 내외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정미영 한국거래소 상품상장팀장은 “A주 ETF 1주만 보유하더라도 CSI300지수에 포함된 모든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며 “개별 종목 투자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한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CSI300지수는 중국 상해거래소와 심천거래소의 공동 지수로 양 거래소에 상장된 300종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 지수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FTSE 차이나 A50 지수에 비해 금융업종 비중(37%)이 낮고 산업재와 소재, 내수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돼 중국의 실제 경제구조와 유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김현빈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전략팀장은 “중국의 새정부 출범으로 내년 중국 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며 “지난 2007년 고점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져 있는 CSI300 지수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7월 중국 정부로부터 1억달러의 A주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투자한도를 취득해 5개월 만에 ETF 상장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 8월 1억5,000만달러 규모의 QFII를 취득한 삼성자산운용도 현재 중국본토 A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와 협의중이어서 조만간 중국본토 A주 ETF의 추가 상장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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