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에서 “중국 상무부의 반덤핑 예비판정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무부는 전날 미국(53.3%~ 57%)과 한국(2.4%~ 48.7%)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을 발표했고 오는 2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OCI의 관세율은 2.4%로 예상치를 대폭 하회해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정상 가동중인 경쟁사 헴록(53.3%), REC(57%)에 비해 월등히 낮아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반덤핑 예비판정 결과 헴록ㆍ REC 생산 폴리실리콘 구매단가가 상승해 폴리실리콘의 단기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며 “이는 중국로컬 가격을 비롯해 OCI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2015년까지 연평균 10GW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계획을 발표한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지리적 우세를 이용해 중국의 모듈회사에 우수한 폴리실리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태양광시장과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EU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 EU와 미국산에 대한 반보조금 관세 발표도 남겨두고 있어 발표결과에 따라 추가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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