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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편입땐 해외자금 9兆 순유입 효과"

현대證 "대형-중소형주 차별화도 심화될것"

한국 증시가 MSCI 선진시장으로 편입될 경우 9조원가량의 해외 자금의 국내 순유입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김철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선진시장 편입 시 한국 주식시장에서 유출되는 신흥시장 펀드 자금은 7조9,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반면 선진시장의 펀드자금의 신규 유입은 16조9,00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선진시장 편입 시 지수 구성종목의 최소 시가총액 요건은 신흥시장의 최소 시가총액 요건 대비 2배이므로 현재 편입종목 가운데 이에 미달하는 종목의 경우 구성종목에서 탈락할 가능성 있다”며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차별화도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선진시장 승격 가능성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크며 예비결과는 오는 12월, 최종 결정은 내년 6월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MSCI 선진시장 지수에는 미국ㆍ일본ㆍ영국 등 23개국이 포함돼 있고 한국이 속해 있는 신흥시장지수에는 이스라엘ㆍ대만 등 27개국이 있다. 국내 업체는 MSCI지수에 93종목이 포함돼 있는데 현대증권 시뮬레이션 결과 현재 상황에서는 선진지수로 편입돼도 모두 요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SCI지수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MSCI가 발표하는 지수로 약 3조달러의 글로벌 투자자금이 벤치마크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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