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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의원 "유전게이트 개입했다면 정치인 최고의 책임질것"
입력2005-04-15 18:54:03
수정
2005.04.15 18:54:03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은 15일 이른바 유전게이트 개입 의혹과 관련, “어떤 압력을 행사했다면 정치인으로서 최고의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 이렇게 말하고 “만약 결백이 밝혀지면 한나라당 역시 스스로 해체해야 마땅하고 박근혜 대표도 최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한나라당 등 야4당이 특검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검찰조사 뿐 아니라 특검 조사도 당당하게 받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은 재보궐 선거를 위해 의혹 부풀리기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며 “소모적인 정쟁을 그만두고 정정당당하게 보궐선거에 임할 것을 한나라당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스물세살때 노무현 대통령 보좌관으로 시작해 배운 게 있다면 잘못에 대해 즉시 사과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우리사회는 더 이상 네거티브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고 느꼈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 의원은 한편 자신을 이번 유전게이트의 몸통으로 줄기차게 지목하고 있는 권영세 하나라당 의원에 대해 “공개적인 자리에서 더 이상 (그렇게) 한다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유전게이트에 청와대 외교안보위가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특검제 도입을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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