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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보석신청
입력2003-05-01 00:00:00
수정
2003.05.01 00:00:00
김한진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1일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상균 부장검사)에 보석을 신청했다.
최 회장측은 보석신청서에서 “최 회장 구속 이후 SK그룹은 주가폭락과 적대적 인수ㆍ합병(M&A) 가능성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며 “그룹의 구심점인 최 회장이 다시 돌아와 난국을 타개하고 그룹을 다시 살릴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최 회장과 함께 구속중인 김창근 SK 구조조정본부장도 지난달 중순께 보석을 신청했다. 보석신청에 대해 재판부는 2일 SK글로벌 분식회계에 대한 네번째 공판이 예정돼 있는데다 공직자 대상 로비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는 점을 감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보석 여부가 주목된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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