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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대중주 매수세 활발... 주가 소폭 반등
입력1998-10-02 15:46:00
수정
2002.10.21 21:53:54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2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천명 이후 시중금리가 급속도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금융장세 도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은행, 증권 등 대중주로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됐다.
종합주가지수는 2.61포인트 오른 308.25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6,800만주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5개 등 540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8개 등 206개였다.
외국인들은 185억을 매수하고 256억을 매도해 71억원을 순매도, 7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6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이날 지수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약세분위기가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일본 및 미국, 유럽등 전세계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전장한때 주가지수는 302.71포인트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일본증시의 반등과 지수 300포인트에 대한 지지기대감이 커지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들어왔다. 개인투자자들도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가담하며 지수상승폭이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고무, 비금속, 종금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광업과 은행, 증권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은행업종의 경우 금리인하에 따른 금융장세 기대감과 재벌의 은행소유제한 철폐, 지방은행에 대한 BIS비율 적용 유예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은행업종은 조흥, 충북, 강원, 제주은행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이날 지수반등을 선도했다. 조흥은행은 외자유치를 재료로 440만주가 거래되며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국내시장이 추석연휴로 열리지 않기때문에 추석직후에는 국외요인들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면서『IMF, IBRD연차총회 및 G7재무장관회담이 열려 선진국들의 합의점이 도출될 가능성이 있는데다 국내 시중금리가 하락세여서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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