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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피터벡, 대한바이오 분쟁 개입하나

투자목적 경영참가로 변경

독일계 투자회사인 피터벡이 대한바이오링크에 대한 투자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한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피터벡은 “지난 20~21일 대한바이오 보통주 38만5,000주(1.01%)를 장내매수했다” 며 “최근 대한바이오링크의 전현진 임원간에 심각한 분쟁으로 대한바이오링크가 어려움에 처해 있어 이를 타개하고자 보유목적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피터백은 이어 “이런 분쟁상황 속에서 보고자 본인이나 특수관계인이 직접 임원에 취임하거나 지배구조와 관련된 정관 변경 등의 형태로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신고는 매우 예외적인 것으로 대한바이오링크의 회생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터백은 이미 대한바이오링크의 신주인수권표시증서(BW) 1,219만7,919(24%)주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전량 행사할 경우 2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날 대한바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해 835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대한바이오는 전ㆍ현직 임원들간에 횡령과 배임협의 등으로 법정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시현 전 대한바이오 대표는 지난 9일 대한바이오의 고영근 현 공동대표, 고영수 전 대표, 제임스 박 사외이사 등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앞서 대한바이오는 지난 8월말 회사자금 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이 전 대표를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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