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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5주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기지개를 폈지만, 국내주식형 펀드는 여전히 부진했다. 2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18일 아침 공시 가격 기준)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은 -2.35%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그나마 선전을 해 왔지만 최근 증시 조정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는 -1.31%의 수익률로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국내주식형 중 비중이 가장 큰 일반주식 펀드도 1.60% 하락했으며, 배당주식 펀드도 -1.55% 을 기록했다. 일반 주식혼합형 펀드는 -0.77%, 일반 채권형펀드는 -0.46%의 수익률을 보였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0.03%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과 혼합형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채권시장의 호조로 모두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한주간 0.13%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일반채권, 초단기 및 우량 채권펀는 0.08%의 성과를 보였다. 반면, 국고채 3년물이 보합을 보였고, 5년물이 약세를 보인 탓에 중기채권펀드는국내 채권형 중 가장 낮은 0.05%의 수익률에 그쳤다. 조정을 보인 국내시장과 달리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간 글로벌 주식시장 덕에 해외주식펀드는 그 동안의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벗어나 5주 만에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7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내 지역별 펀드 대부분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대부분 국가의 상승으로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3.63%, 남미신흥국주식 펀드가 3.24% 수익률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연일 하락세를 보였던 인도증시 오랜만에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인도 펀드도 한 주간 5.44% 수익률을 달성하며 개별국가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중국본토시장과 홍콩시장이 동반 상승하면서 중국주식펀드는 3.51%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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