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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ㆍ전립선질환개선 와훈요법 관심
입력2003-02-24 00:00:00
수정
2003.02.24 00:00:00
윤혜경 기자
발기부전과 전립선 질환을 `와훈(臥燻)요법`으로 개선하는 치료 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와훈요법이란 말 그대로 환자가 치료용 특수 침대에 엎드리거나 누운 상태에서 한약재의 유효성분이 함유된 따뜻한 수증기를 20~30분간 쐬는 치료법이다.
강복석한의원 강봉석(서울 강남구 논현동ㆍwww.kbsclinic.com) 원장은 “와훈요법은 일반적으로 비데처럼 생긴 기구에 앉아서 치료를 받는 방법에 비해 이상증상 개선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발기부전ㆍ전립선질환 등 남성질환 뿐만 아니라 산후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이상증상을 개선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훈증요법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는 뜨거운 수증기로 화상을 입지 않을까 걱정한다”면서 “그러나 와훈요법에 쓰이는 치료장비는 60℃ 정도만 되면 수증기가 발생하고 온도조정이 가능한 센스까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경우 뜨거운 느낌을 전혀 받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양의 약 기운을 쏘일 수 있다는 것. 강 원장이 개발한 이 장비는 실용신안 특허를 제출해 놓은 상태여서 앞으로 관련 치료법이 확산이 전망된다.
강 원장은 “와훈요법의 또 다른 장점은 침구-물리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중년이후 나타나는 일부 성인병의 경우 몇 회만 치료를 받아도 만족할만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와훈요법은 전립선이나 발기부전 등 남성질환 뿐만 아니라
▲냉대하ㆍ생리불순
▲산후풍
▲변비ㆍ치질
▲팔다리에 주기적으로 통증이 오는 증상도 효과가 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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